이태원 클라쓰는 광진 작가의 원작 웹툰으로, 거침없는 서사와 공감 가는 캐릭터들로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후 2020년 박서준 주연의 드라마로 제작되면서, 일부 스토리라인이 재구성되고, 새로운 캐릭터가 추가되었으며, 주제의 깊이도 달라졌습니다. 이 글에서는 웹툰과 드라마 버전의 주요 차이점 4가지를 살펴보고, 그 변화가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장대희의 캐릭터 변화
웹툰에서 장대희 회장은 권력과 통제에만 집중하는 전형적인 악역으로 묘사됩니다. 하지만 드라마에서는 그의 가족사, 충성스러운 직원을 해고한 배경, 인간관계에서의 실패 등 더 입체적인 모습이 드러납니다.
- 이유: 입체적인 묘사를 통해 장대희는 단순한 악역이 아닌, 관계 단절과 사회적 기대에 휘말린 인물로 재해석됩니다.
- 박서준과의 연결점: 주인공 박새로이(박서준)와의 갈등이 보다 인간적이고 깊이 있게 느껴집니다.
2. 조이서 캐릭터의 비중 확대
조이서(김다미 분)는 원작 웹툰에서는 비교적 비중이 작았던 캐릭터지만, 드라마에서는 공동 주인공 수준으로 확장되어 더 많은 분량과 배경 스토리를 부여받습니다.
- 드라마 효과: 그녀와 박새로이의 관계는 로맨스와 심리적 긴장감을 더해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습니다.
- 결과: 복수극 중심의 이야기에서 캐릭터 중심의 감정 서사로 전환되며, 이야기의 무게 중심이 확연히 달라졌습니다.
3. 전개 속도: 복순이 사건과 제과 씬
웹툰에서는 음란물 문제로 경쟁 식당과 갈등이 빠르게 정리됩니다. 하지만 드라마에서는 이 사건이 대형 제과 대회까지 이어지는 장기 에피소드로 확장됩니다.
- 변화 이유: 드라마는 주 1회 방영 형식이기 때문에 더 긴 전개가 감정적 몰입과 긴장감을 높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 추가 장점: 박새로이와 조이서가 협력해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이 더 명확하게 부각됩니다.
4. 주제와 분위기: 계층 갈등에서 사회 정의로
웹툰은 반권위주의, 계층 간 격차 문제를 강조하는 반면, 드라마에서는 인종차별, 다양성, 성소수자 문제, 기업 비리 등 보다 폭넓은 사회 정의와 윤리 문제를 다룹니다.
- 드라마의 의의: 이러한 요소들은 글로벌 시청자들과의 공감대를 넓히고, 단순 복수극을 넘어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이태원 클라쓰 드라마 결론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는 웹툰의 핵심 주제인 정의, 신념, 사회 구조에 대한 도전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감정의 깊이와 인간관계, 현대 사회 이슈를 더해 더욱 강력한 메시지를 전합니다.
웹툰과 드라마, 어느 쪽을 먼저 접했든 이 차이점을 통해 두 버전 모두를 다시 돌아볼 이유가 충분합니다. 여러분은 두 버전 중 어떤 부분이 가장 인상 깊었나요? 생각을 댓글로 나눠 주세요!
출처 : JTBC Drama